1년과 5년 기대인플레는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중동 전쟁 여파에 국내 경제 주체들의 소비 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3월 107.0 대비 7.8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가 기준값인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5년 4월 이후 처음이고, 내림 폭 기준으론 지난 2024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동 전쟁 여파에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 CSI가 전월 대비 18p 급락해 68을 나타냈고, 향후 경기 전망 CSI도 10p 내려 79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는 6p 올라 115, 주택가격전망CSI도 8p 상승해 104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기대인플레이션은 중동 전쟁 여파에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3년 후 기대인플레는 2.6%로 전월과 동일했고, 5년은 2.6%로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과 관련 경제 주체들의 답변을 보면 석유류 제품류에 대한 응답 비중이 88.8%로 전월 80.1%보다 8.7%p 커졌다.
한은은 기대인플레가 크게 오르지 않은 배경과 관련 정부 대책 등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제한적인 점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1*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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