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정부가 위기에 빠진 미 항공사 스피릿항공 지분을 취득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스피릿항공 주가는 이날 150% 급등했다.
스피릿항공 주가는 지난 20일 0.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간밤 1.62달러까지 급등해 지난 3일간 500% 올랐다.
스피릿항공은 지난 1년 사이 두 차례의 파산을 겪으며 위기에 빠져있다. 주식도 지난 2024년 상장 폐지됐다.
이렇게 위기에 빠진 스피릿항공 주가가 급등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피릿항공 지분 인수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 덕분이다.
그는 "(스피릿항공) 인수합병(M&A)을 반대하지 않는다. 누가 스피릿을 인수해주면 좋겠다"며 "어쩌면 연방정부가 그 회사를 도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스피릿항공 지분 과반을 확보하고, 5억달러를 대출해주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미국 정부는 향후 최대 90%의 스피릿항공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워런트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트럼프 정부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
그동안 미 정부의 투자는 주로 광물과 채굴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에 집중돼 있었으며, 이런 투자는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속과 광산 업종은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투자 테마 중 하나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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