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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치폴레 멕시칸그릴, 강남역 파이브가이즈 옆 들어선다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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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패스트캐주얼 방식 매장 테스트 베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강남역 인근 치폴레 아시아 1호 매장

[촬영: 변명섭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미국의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의 아시아 첫 매장이 이르면 5월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치폴레 1호점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서초구 강남대로 435)이 입점한 건물 바로 옆에 들어선다. 이 건물은 대원빌딩(강남대로 437)이다. 치폴레는 이 건물의 1층과 2층을 매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PC그룹의 빅바이트컴퍼니는 오는 5~6월 매장 오픈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치폴레가 아시아에 매장을 내는 것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존 해외 진출 7개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이 모두 직영 또는 특허사용 계약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합작법인(JV) 방식을 택했다. 치폴레의 전 세계 매장은 3천800여개에 달한다.

합작법인 'S&C 레스토랑스 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 Pte. Ltd.)'는 지난해 9월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설립했다. 지분율은 빅바이트컴퍼니가 51%, 치폴레가 49%다.

합작법인 방식은 치폴레 입장에서는 직영 진출과 비교해 초기 자본 투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빅바이트컴퍼니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가져가며 수익의 과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SPC그룹 내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 2023년 12월 상미당홀딩스(당시 파리크라상)의 쉐이크쉑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된 상미당홀딩스 계열 외식 전문 법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직영점 56개, 가맹점 15개를 운영하고 있다.

치폴레의 국내 도입은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이 주도했다. 허 사장은 지난 2016년 쉐이크쉑 한국 1호점을 강남역 인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는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차남이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파스쿠치·리나스·잠바·쉐이크쉑 등 글로벌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스캇 보트라이트(Scott Boatwright)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설립 당시 "아시아 시장 진출은 치폴레에 엄청난 성장 기회"라며 "이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상당한 만큼 출발부터 강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 첫 매장 치폴레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택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해외에서 운영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빠르게 즉석에서 조리해 내놓는 패스트캐주얼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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