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7%로 '서프라이즈'를 보임에 따라 연간성장률도 2%대 초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동사태로 인해 한국은행은 연간 성장률이 기존에 전망했던 2%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이 나올 수 있다고 봤으나 반도체 효과가 악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1.7% 성장해 지난 2020년 3분기 2.2% 성장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0.2%에 그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호조로 연간으로 "2% 초중반은 충분할 것 같다"면서 "연간으로 2.4%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중동사태로) 성장이 불리하기는 하겠지만 연간으로는 꽤 높아져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 GDP 갭이 해소되는 쪽이라면 연내 금리 인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방향은 인상 쪽으로 보이며 다만 물가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4분기 인상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1.1%포인트(p)라면서 대만과 비슷한 반도체 수혜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다른 시장 전문가는 "한은이 금리를 안 올리는 가장 큰 재료가 네거티브 아웃풋 갭이었다"면서 "이 근거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물가 상관없이 금리를 인상할 타이밍이라는 뜻"이라면서 한은이 5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2.3~2.5% 정도로 높여 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4년 1분기에도 우리나라 성장률은 1.2%로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나머지 분기의 성장률이 다소 저조하게 나오면서 연간 성장률은 2.0%를 기록했었다.
이 전문가는 "당시에는 반도체가 식고 있을 때라 지금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circle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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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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