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테슬라(NAS:TSLA)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했으나 컨퍼런스 콜 이후 하락 반전하며 한때 2% 이상 밀리는 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가 자율주행(FSD)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향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실질적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경고한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22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우리는 미래에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며 이에 따라 설비투자가 현격히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실질적으로 증가할 수익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정당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 흐름을 언급하며 테슬라 역시 그 대열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높은 250억 달러(약 37조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년 집행된 90억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1분기에 예상 밖의 잉여현금흐름(FCF) 흑자를 냈음에도 머스크의 공격적인 지출 계획이 단기적으로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남은 분기 동안 다시 마이너스(-) 현금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주가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CFO는 "우리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대규모 자본 투자 단계에 진입했다"며 올해 남은 분기 동안은 다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전 8시39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낙폭을 만회해 정규장 대비 0.87 달러(0.22%) 하락한 386.64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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