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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반도체 공장에서 인텔 반도체 사용할 것"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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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 시간외거래서 3%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연구용 반도체 공장 '테라팹'에 인텔의 첨단 반도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발표 자리에서 "텍사스에 30억달러를 들여 연구용 반도체 공장 테라팹을 설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 CEO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위탁 생산업체들이 충분한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고, 그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테라팹을 짓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가 언급한 예산 30억달러는 주요 반도체 기업이 최첨단 공장을 짓는 데 필요한 예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테라팹이 대량생산 전 새로운 설계와 공정을 시험하는 '파일럿 라인' 같은 소규모 시설일 것으로 추측했다.

테라팹은 테슬라의 기존 '기가 텍사스' 부지 내에 설립된다. 한 달에 수천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며, 새로운 기술과 공정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기업 xAI 등 머스크가 CEO로 재직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 패키징 분야 전문성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참여한다.

머스크는 인텔의 가장 첨단 생산 공정인 '14A'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정은 경쟁사 TSMC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지만, 아직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머스크는 인텔의 기존 공장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인텔의 14A 공정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최첨단이며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테라팹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시점에는 14A가 충분히 성숙해져 실전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와의 협업은 인텔의 차세대 제조 공정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주가는 수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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