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4월 일본 제조업황이 4년 만에 최고 속도로 확장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확장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P글로벌은 일본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1.6을 웃도는 것으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서비스업 PMI 속보치는 51.2를 기록했다. 전월의 53.4보다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을 모두 더한 합성 PMI는 52.4로, 전월의 53.0보다 하락했지만, 업황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은 여전히 넘었다.
서비스업의 성장세 둔화가 제조업 생산 증가세 반등을 상쇄했다.
제조업체들은 가파른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14년 2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일부 제조업체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 때문에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비스 기업들은 활동과 매출 모두에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서비스 부문 활동은 11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고, 서비스 기업들은 2025년 10월 이후 가장 느린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 신뢰도는 중동 전쟁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향후 생산에 대한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202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세계 수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혼란이 일부 기업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부책임자인 애나벨 피데스는 이번 PMI 데이터에 대해 "민간 부문의 전반적인 성장세(종합 PMI)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세부 수치는 부문별로 상반된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피데스는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향후 생산량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동 전쟁은 낙관론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었고,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공급망이 안정화되지 않는 한 현재의 강력한 제조업 실적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표 발표 후 달러-엔 환율은 하락 전환해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장보다 0.02% 하락한 159.390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