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KB證 "트럼프 패턴 똑같고 전망 쉬워…코스피 7,500 간다"

26.04.23.
읽는시간 0

이란 사태도 과거 무역전쟁과 동일 패턴…시장 기만술 역이용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KB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일관성이 없어 보일지 모르나 사실 그 패턴은 항상 일정하며, 이를 통해 시장을 명확히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용이해진 만큼, 위험자산의 선호도를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권고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말과 행동은 일관성이 없어 보일지 모르나 사실 그 패턴은 항상 같다"라며 "이란 협상에서도 트럼프의 행동 패턴은 과거 두 차례의 미중 무역전쟁과 같았고 이것이 전망을 용이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의 선호도를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공포를 불러온 트럼프의 행보가 정해진 협상 기술의 반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과 좋은 대화 중이라고 언급한 바로 다음 날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협박해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이는 이미 파악된 패턴"이라며 "트럼프의 반복되는 협상 전략을 역이용해 코스피 5,300pt 이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개를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도 투자와 소비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라며 "지금 경기를 이끄는 AI 투자가 이란 사태로 위축되거나 중단됐다는 신호는 없으며 오히려 에이전트 AI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투자는 더 과열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주식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는 'AI 관련 여부'를 꼽았다. 시장 불문하고 AI 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6월 컴퓨텍스와 애플 WWDC를 계기로 관심이 온디바이스 AI까지 확장되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근접한 코스피 6,500pt(신고가 저항선) 돌파가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신고가 돌파 매매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 등이 신고가 저항선 돌파에 의미를 두는 이유는 수급 매물대 저항이 약해지고 추세추종 전략이 뒤따르며 자금 유입의 트리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경기 확장' 국면에서 20% 수준의 하락이 나온 4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도 덧붙였다. 그는 "이때 공통점은 전고점 돌파 후 3개월에서 5개월 동안 33%에서 최고 60%까지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강세장이 셀수록 상승 속도와 강도가 더 강한 경향을 보였으며, 이번 상승장은 'BRICS 시대'보단 '3저호황(닷컴버블)'과 유사하다"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우려, 이란 사태 등의 남은 불확실성 때문에 추세적 돌파가 연기될 수는 있으나 이는 '시간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코스피 목표치로 7,500pt를 유지했다.

연말 자산별 전망치로는 S&P500 8,100pt, 니케이225 65,100pt, 달러-원 환율 1,450원 등을 유지하며, 읽히는 수인 '트럼프 리스크'를 기회로 삼아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KB증권

[연합뉴스TV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이규선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