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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9.4bp 상승…GDP 서프라이즈에 금리 급등 후 숨고르기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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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오전 일제히 올랐다.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함에 따라 하반기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9.4bp 오른 3.458%에 거래됐다.

10년물은은 전일 민평대비 9.6bp 높아진 3.793%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03.99, 10년 국채선물은 85틱 하락한 109.62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2천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여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장 초반 국고 3년물 금리는 11bp 넘게 급등했다.

10년 국채선물도 원빅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초반부터 급하게 쏟아진 매도세가 잠잠해짐에 따라 추가 약세는 다소 제한되는 흐름이다.

우리나라 1분기 GDP가 1.7%로 높게 나오면서 연간으로 2%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진단했다.

중동 사태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내 긴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분기 GDP 호조와 관련,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에 더해서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지원 대책 등 정책 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2분기 성장률이 역기저효과로 낮게 나오겠지만 물가에 성장까지 높은 걸 보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 "채권시장이 기댈 곳이 사라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장이 잠잠해질 수 있겠지만 향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일단 보수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면서 "대외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엿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대출 이자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현재 금리가 여전히 긴축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경기가 정말 좋은 거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가 아무리 좋아도 낙수효과 등을 감안하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기 어렵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1.7%라는 숫자가 워낙 커서 경로는 바꿀만한 데이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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