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日 정부, MBK의 '마키노후라이스' 인수 중단 권고…"안보 우려"

26.04.23.
읽는시간 0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 정부가 사모펀드(PEF) MBK의 일본 공작기계 대기업 인수를 중단시켰다.

23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가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를 제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환 및 외국무역법(외장법)'에 따라 중단 권고를 내렸다.

일본 정부가 외장법에 근거해 외국 자본의 기업 인수를 막은 것은 2008년 영국계 펀드의 J파워 지분 확대 시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마키노후라이스는 세계 유수의 공작기계 제조 기업이다"며 "일본 방위산업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이으며, 기술과 정보 유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장관 역시 오전 기자회견에서 심의회 의견을 거쳐 중단 권고가 내려졌음을 확인하며, 해외 투자의 심사를 강화하는 일본판 CFIUS(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창설을 골자로 한 외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MBK는 오는 6월 하순 공개매수 개시를 목표로 했다. MBK는 성명을 통해 "공개매수를 앞두고 나온 이번 권고를 매우 놀랍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MBK는 내달 1일까지 이번 권고의 수용 여부를 정부에 답변해야 한다. MBK가 권고를 거부할 경우 일본 정부는 강제적인 투자 중단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