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안 속에서, 신흥 시장 펀드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중국과 대만 주식 투자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SBC는 보고서에서 "2월과 3월에 아시아 및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에 중국과 대만 주식을 추가하고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번 HSBC 보고서는 총 운용자산 7천300억 달러 규모의 400개 펀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HSBC는 펀드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의 에너지 생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 주식 보유량을 늘린 반면,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식은 줄였다고 분석했다.
대만에서는 펀드매니저들이 정밀 측정 장비 제조업체와 반도체 설계업체 등 주식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HSBC는 또한 이러한 자산 재배분이 인도 주식의 비중 감소로 이어져, 아시아 펀드에서 인도의 비중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SBC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식에서 총 700억 달러를 매도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의 매도세 속에 한국과 대만이 월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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