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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동 악재에도 목표 이상무…유가 전가·중국車로 만회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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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에도 연간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은 시차를 두고 전가가 가능하고, 물량 측면에서는 중국 차 수출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목표로 매출액 31조원, 영업이익 2조1천억원 이상을 제시했는데, 중동 분쟁 등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원가 경쟁력 제고 등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자동차를 포함한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의 성장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전체적 물량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당사 자동차 등 물동량의 중동 비중은 약 10%로 물량 감소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중국발 수출 성장 흐름을 감안할 때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자동차 물량 우려는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차를 중심으로 비계열 물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중국에서 수출된 완성차의 13%를 실어 날랐다.

다만 중국 차 수출 성장세에 비해 운용할 수 있는 배의 대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빠르게 추가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가 급등했지만,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화주에 전가할 수 있다고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상, 육상 운송은 보통 계약 구조 자체가 2~3개월 후 화주사 쪽으로 (연료비 인상분) 부담이 넘어간다"면서 "(연료비 상승 영향은) 전반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정리했다.

다만 연료비 보전 시차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영향은 발생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자동차선 사업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중반 정도 수준"이라면서 "3월에 유류비가 급등한 것은 6월에 손익 보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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