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신흥국(EM) 시장이 과거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혁신 허브'로 변모하며 글로벌 투자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진단했다.
[출처: 프랭클린 템플턴]
특히 AI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폭 개선되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됐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만과 한국, 중국 등의 국가가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로보틱스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신흥 시장이 아닌 '선도적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올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역폭(HBM) 메모리 제조업체는 지난해 47%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70%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로봇 사업 역시 신흥국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한 축이다.
예컨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생산하는 스팟, 아틀라스 등 다양한 로봇을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형 로봇(Robots-As-A-Service)를 제공할 계획으로 오는 2028년까지 3만대 현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공장 작업과 노인 돌봄에 초점을 맞춘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AI와 결합해 전략적 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로봇 설비 기반은 10~15배 확장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모두 관련 사업에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천103억원, 매출액이 52조5천76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405.5%, 매출액은 198%나 급등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천억원, 매출액이 133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천11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겼고, 매출 역시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김경림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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