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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국채금리↑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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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3일 유럽 증시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33분 기준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2% 내린 5,881.2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6% 하락한 10,427.79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9% 떨어진 24,124.9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38% 오른 8,187.13을 가리킨 반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18% 낮아진 47,699.98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했다고 전해지면서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이런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장중 1.5% 상승해 한때 배럴당 103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4% 넘게 올라 배럴당 97달러대를 터치했다.

기업들은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호실적을 기록한 노키아와 로레알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인 반면, 사브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내렸다.

독일이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절반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독일 경제부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이유로 들며, 가계와 기업 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2.7%에 달하고 내년에는 2.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국채는 금리가 대체로 상승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bp 오른 3.0289%,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58bp 뛴 5.1612%,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bp 높아진 3.6852%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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