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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CET1 13.5% 초과분 전량 주주환원…증권에 자본 추가 배분"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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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KB금융이 자본비율 변동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중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전액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재작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왔다"며 "올해도 해당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자본비율과 관련해서는 긍정·부정 요인이 혼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 CFO는 "자본규제 합리화나 운용리스크 손실 인식 합리화 정책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환율 움직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비용, 생산적 금융 확대 등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단기간 내 일시적으로 반영되기보다는 상쇄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자본비율을 꾸준히 개선하는 것이 관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1분기에는 환율 영향이 자본비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염홍선 KB금융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환율 영향으로 CET1 비율이 약 19bp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2~4분기 성장 여력에도 일부 제약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염 CRO는 "환율 민감도를 줄이기 위해 거래상대방 신용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 정비 등을 통해 추가적인 RWA 활용 여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WA 배분과 관련해서도 수익성 중심 원칙을 재확인했다.

나 CFO는 "그룹 RWA 중 은행이 약 70%, 증권이 15%, 나머지 계열사가 15% 수준"이라며 "그룹 목표 ROE를 하회하는 사업은 자본을 회수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추가 배분하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에 자본을 배분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의 경우 ROE가 그룹 ROE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됐고 최근 더욱 좋아지고 있어 올해 초 7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데 이어 무게를 더 싣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CRO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NPL 매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정리를 병행해 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연간 대손비용은 40bp 초중반 수준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점진적인 기여도 확대가 예상됐다.

나 CFO는 "그룹 전체 글로벌 수익 기여도는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6~7%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인도네시아 부코핀은 구조 개선 과정에 있어 단기간 내 큰 폭의 기여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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