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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석유화학 익스포져 3천억…10개 기업 부실 50억 이내"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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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평가손 레포펀드 운용 평가 때문…NPL 커버리지 비율 100% 이상에서 관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JB금융지주가 최근의 중동 사태로 인한 신용 리스크 확대 우려에 대해 부실 가능 금액이 50억원 이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손비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채권 평가손은 레포펀드 운용 특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1년 내 손실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PL 커버리지 비율 또한 100%를 상회하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국 JB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23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동사태와 관련해 영향을 받을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광주은행·전북은행이 도합 3천억원의 익스포저가 있다"며 "10개 업체의 부실 가능성이 보이나, 그 금액은 50억원 이내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손 비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1분기 J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416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53.9% 줄었다. 특히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FVOIC)로 측정되는 채권 매매익은 전년 동기 190억원에서 올해 3억원으로 급감했고,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채권에서는 146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송종근 J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채권 평가손과 관련해 "FVPL로 인식된 채권 중 레포펀드에서 운용분이 상당수"라며 "레포펀드는 약속된 금리로 교환하기에 금리 리스크는 없지만, 분기 평가를 기준으로 평가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송 CFO는 "대부분이 1년 만기 미만의 펀드이기에 빠른 속도로 평가손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에서는 고정이하여신(NPL) 증가와 커버리지 비율 하락이 함께 나타났다. JB금융은 기업대출의 NPL 분류 특성에 수치가 악화한 것으로 봤다.

이승국 CRO는 이에 대해 "충당금이 줄어서라기보다 기업대출에서 연체 발생 시 즉시 NPL로 분류되는 특성 때문"이라며 "기업대출은 담보 비중이 높아 충당금 적립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상대적으로 커버리지 비율이 낮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JB금융은 현재의 커버리지 비율 수준에 대해서는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커버리지 비율이 100%를 하회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10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상매각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이자마진의 감소 추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회사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광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기홍 회장은 "광주은행의 경우 NIM 하락 폭이 커 한때는 대출이 늘었음에도 NIM의 하락으로 총이자이익이 감소하는 분기가 많았다"며 "여러 작업을 거쳤고,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광주은행의 NIM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 한도 증가와 관련해 김 회장은 "가계대출 목표치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가이던스는 총량 규제의 최악 수준을 가정하고 예측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JB금융지주]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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