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업부,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폐지 검토는 아직"

26.04.23.
읽는시간 0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

[출처: 산업통상부 브리핑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 제품 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4차 석유 최고가격'이 3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률을 고려했을 때 휘발유는 리터(ℓ) 당 약 300원, 경유는 약 800원을 인하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격제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는 23일 4차 최고가격을 ℓ당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지난 2차, 3차 최고가격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4차 최고가격은 오는 24일 0시부터 향후 2주간 적용된다.

이번 최고가격 결정에 따른 ℓ당 인하 효과는 휘발유 기준 약 300원, 경유는 약 800원 정도로 추산됐다.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정유사에서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 휘발유가 ℓ당 2천200원, 경유는 2천700~2천800원, 등유는 2천500원 내외였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최고가격제에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유사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주유소 판매 가격에 즉시 반영되지 않고 천천히 반영되고 있다"며 "지금 오르는 것은 2차, 3차 최고가격을 정하면서 정유사가 올린 금액들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최고가격제로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특정 시기와 비교해 최고 가격제로 소비자 수요가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도 "작년과 올해 동기를 비교하면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반박했다.

최고가격제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진정되고 호르무즈 봉쇄가 풀린 뒤 어느 정도 유가가 안정된다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폐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국내 정유사가 입은 손실을 석유사업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정부 재정에서 보전하기로 발표했다.

diju@yna.co.kr

주동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