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무력 봉쇄를 강화하면서 달러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고유가에 따른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우려에 160엔선에 바짝 다가섰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3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788로 전장 마감 가격(98.620)보다 0.168포인트(0.170%) 상승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회항해 현재 이란 남동부 항구 차바하르에 정박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려는 선박 3척을 공격한 바 있다. 이 가운데 2척은 나포해 자국 해역으로 돌려놨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94달러 수준으로 전장 대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CIBC캐피털마켓의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가인 제러미 스트레치는 "현재로서는 가장 작은 저항 경로로서 달러 포지션을 약간 더 늘리는 쪽으로 느껴진다"면서 "즉 시장에 반영됐던 평화 프리미엄이 되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퍼스톤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달러 하락은 매수 기회로 여전히 매력적이며, 특히 달러인덱스가 당분간 98 아래로 내려가려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렇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을 1.16792달러로 전장보다 0.00264달러(0.226%) 내려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6으로 집계됐다. 17개월 만에 최저다.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밑돌았고, 직전치(50.7)보다도 낮았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7%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13달러로 전장보다 0.00137달러(0.101%) 떨어졌다. 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4월 영국의 합성 PMI 예비치는 52.0으로 전달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제조업 PMI는 53.6으로 47개월 만에 최고였다.
달러-엔 환율은 159.722엔으로 전장보다 0.174엔(0.109%) 높아졌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일본이 환율을 개입하는 데 "자율 재량(free hand)"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강한 입장에 서 있다"고 했다.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엔은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리소나홀딩스의 이구치 케이치치 선임 전략가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60엔이 가까워지면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고 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68위안으로 전장보다 0.0040위안(0.059%) 소폭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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