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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보합권 등락…트럼프 기뢰 제거 발언엔 '움찔'

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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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헛도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군 고속정을 격침하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80bp 오른 4.30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00bp 상승한 3.80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오른 4.90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9.9bp에서 49.7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엔 아직 진척이 없다. 러시아 언론이 이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23일)이나 내일 중으로 돌파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으로 드러난 변화는 없다.

그런 와중에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된 기뢰의 제거로 초점을 옮겼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나는 미국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보트든 사격해 격침하도록 명령했다"며 "우리의 기뢰 제거함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하고 있고 그 수준을 3배로 확대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함이 통과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가 공언대로 기뢰 제거 작업을 확대하면 이란과 군사 충돌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금리도 순간 급등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경계심이 채권가격에 오래 반영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치보다 6천건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21만2천건이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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