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계 투자펀드인 일본산업추진기구(NSSK)가 공작기계 대기업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이하 마키노)에 인수 제안을 다시 던졌다. 정부로부터 중단 권고를 받은 아시아계 펀드 MBK파트너스를 대신해 마키노후라이스의 완전 자회사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연합인포맥스가 2026년 4월 23일 오후 1시 41분 송고한 "日 정부, MBK의 '마키노후라이스' 인수 중단 권고…"안보 우려"" 제하 기사 참고)
24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계 투자펀드 NSSK는 전일 마키노에 대한 매수 제안을 결정했다. 앞서 NSSK는 지난해부터 추진된 마키노 지분 매각에서 MBK와 함께 최종 인수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NSSK는 공개매수(TOB)를 통해 마키노후라이스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마키노후라이스 이사회가 찬성했던 MBK의 TOB 가격(1주당 1만 1천751엔)을 웃도는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NSSK는 본국 자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국계 펀드에 제기된 경제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외환 및 외국무역법(외장법)에 근거해 MBK파트너스에 인수 중단 권고를 내린 직후에 나온 움직임이다.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지난 23일 마키노가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를 제조한다는 점을 들어 MBK의 인수 계획 중단을 권고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 자본의 기업 인수를 막기 위해 외장법을 동원한 것은 2008년 영국계 펀드의 J파워 지분 확대 시도 이후 18년 만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마키노후라이스의 기술과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MBK는 내달 1일까지 권고 수용 여부를 답변해야 하며, 거부 시 강제적인 중단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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