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는 최근 채권 금리는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브렌트유가 110달러에 도달하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24일 자사 게시글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태가 계속될수록 시장은 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22일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뒤 현재 105달러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ING는 "유가가 불과 며칠 만에 거의 10달러 가까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런 수준(미국 10년물 금리 4.5%)은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주식시장은 지난 몇 주간 '부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앞으로 가장 큰 위험은 상황이 악화되어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위험자산 가격이 고점에서 소폭 반락하는 데 그쳤지만,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게 되어 채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NG는 "채권 금리 상승은 분명히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해협을 다시 여는 방안을 마련하든지, 아니면 시장이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를 강제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후자는 훨씬 더 불편한 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현재 4.33%를 나타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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