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NYS:AXP)의 고객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미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도 럭셔리 제품 구입을 대폭 늘리는 등 탄탄한 소비성향을 보였다.
아멕스의 스티븐 스쿼리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출연해 "럭셔리 부문 지출과 고급 항공권 소비가 18%와 12% 성장하고 세계 여행 예약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며 "이는 우리 고객들이 휘발유 가격은 개의치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쿼리는 이어 "우리가 미 경제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프리미엄 고객들은 여전히 소비하고 있다"며 "그들이 면역된 걸까요? 아시다시피 카드 회원들은 여전히 음식점, 숙박, 여행에 돈을 쓰면서 잘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쿼리의 발언은 많은 경제학자가 진단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좋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풀이했다.
이날 아멕스 주가는 호실적에도 전일보다 4.31% 내린 318.55달러에 뉴욕장을 마쳤다.
1분기 매출이 189억1천만달러로 전년비 11%, 주당순이익(EPS)은 4.28달러로 18%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소매 지출이 11%, 럭셔리 상품 소비가 18%, 음식점 매출이 9%, 프리미엄 항공권이 12% 증가했다.
아멕스는 올해 매출 증가율이 9~10% 정도일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고수했다.
스쿼리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는 사전 여행 예약인데 회원들은 계속 한다"며 "앞으로 시간이 말해줄 테지만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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