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와 MOU
[출처: 효성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베트남 현지 첫 고압전동기 공장을 세우고 전력망 고도화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4일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을 위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베트남은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ARMOUR+) 시범 적용, STATCOM(스태콤) 도입 확대를 통한 베트남 전력망 안정화, 베트남전력공사 전력기자재 자회사인 동안전기설비공사(EEMC)의 설계·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훈련 지원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베트남 재정부 산하 외국인투자국 투자유치센터(IPC)와 베트남 최초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 투자 지원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약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 달러 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2만5천㎾(킬로와트)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2027년 2월 양산에 돌입한다.
효성중공업은 고압전동기 공장을 신설해 전동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외국 기업 최초로 고압전동기 생산 전 과정을 베트남에서 수행하게 된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약 40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전 지역에 6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임직원을 1만명 이상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 가운데 세 번째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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