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4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반도체로 매수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연장 소식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95포인트(0.97%) 상승한 59,716.1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21포인트(0.01%) 오른 3,71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도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6만선을 돌파한 후 하락 전환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강세로 출발해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 이비덴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59,763.68을 터치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2% 넘게 올랐고, 어드밴테스트도 5% 가까이 뛰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세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코헤이 오니시 수석 투자 전략 연구원은 "AI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높은 가격대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출발점이 높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좋더라도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닛케이 지수 강세가 선물 거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단 점도 우려했다.
노무라 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야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번 상승은 선물 거래에 의한 것"이라며 "주식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장기물이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93bp 상승한 2.435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3bp 상승한 3.6536%에, 2년물 금리는 0.32bp 내린 1.3551%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1.8%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0%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으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이 멕시코로부터 1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한다는 소식과 5월 1일부터 석유 비축량의 일부를 방출하기 시작할 것이란 발표가 전해졌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