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사태 등에 따른 환율 관련 이익 감소 및 해외법인 관련 대규모 충당금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6천억원에 그쳤다.
우리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38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167억원) 대비 2.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2조7천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천109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3천3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천520억원보다 늘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1%를 기록했고, 원화대출은 1분기 중 0.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4천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천589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5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중동 전쟁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관련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보다 되레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에 1천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라며 "외부환경에 기인한 일시적인 요인인 만큼 최근 시장지표가 안정화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천62억원 대비 9.0% 증가했다.
명예퇴직 비용 1천830억원과 교육세 17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그룹 대손비용은 5천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4천355억원보다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도 5천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6천341억원 대비 감소했다.
우리은행 순영업수익은 2조2천23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충당금 전입액이 3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300억원보다 증가하면서 이익을 압박했다.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로 전년 말 12.89% 대비 약 70bp 상승하며 중장기 목표인 13%를 조기 달성했다.
유형자산 재평가 효과가 약 60bp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해도 13%를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이를 기반으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원 규모 증자를 통해 자본시장 기능을 확대하고, 동양생명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전년 동기 0.69%보다 소폭 낮아졌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24.8%로 전년 동기 132.7%보다 하락했다. 은행 연체율은 0.38%, 카드 연체율은 1.80%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제공]
sgyoon@yna.co.kr
윤슬기
sg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