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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매출 넘긴 기아…관세 악재에도 점유율 4% 시대 열었다

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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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9.5조 기록…친환경차 앞세운 내실 회복 여부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윤은별 기자 = 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 29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사상 처음으로 4% 선을 넘어섰다. 파워트레인 믹스로 수익성 회복까지 꾀할 수 있을지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기아가 24일 내놓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조5천1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2조2천51억원)은 전년보다 26.7% 감소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반에는 강화된 시장 지배력이 자리했다. 기아의 1분기 글로벌 현지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3.7% 늘어난 78만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산업 수요가 7.2% 감소하는 역성장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다. 이에 따라 기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점유율 4% 시대를 열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차세대 먹거리들의 판매도 본격화됐다. 국내 시장에서 EV3, EV5의 판매가 활발해졌고, 특히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PV5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만7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안착 신호를 보냈다. 픽업트럭 타스만(Tasman)도 국내 704대, 수출 847대 등 초기 물량 인도가 시작됐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9.7%로 전년 대비 6.6%포인트 확대됐다.

기아는 "미국-이란 갈등 관련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현지 공급 차질로 아중동 권역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타 지역으로 판매를 전환하고 있다"며 "신형 텔루라이드 및 스포티지 등 북미 하이브리드 모델 공급 확대, 서유럽 내 EV2, EV3, EV4, EV5, PV5 등 전기차 중심 판매 추진 등으로 같은 기간 해외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중동 전쟁은 지속 중이다. 미국 관세가 15%로 줄긴 했지만, 무관세였던 작년과 비교하면 이익 체력이 약화했다. 이외 주요 시장에서 중국의 물량 공세도 상당하다.

기아는 채산성이 좋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대응할 방침이다. 대전 부품사 안전공업 화재라는 돌발 변수까지 빠르게 처리하며 내실 회복에 속도를 낸다.

기아 글로벌 판매 비중 및 ASP

[출처: 기아]

기아는 컨퍼런스콜에서 "관세(7천550억원)를 빼면 전년 동기 대비 큰 차이가 없는 것"이라며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저가 공세는 부품 공급 다변화 등 원가 상승 리스크를 계속 준비해 와서, 올해 사업 계획 대비 추가 순이익 차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모닝 등 차종에 2만대 가까운 물량 차질이 있었지만, 엔진을 다변화해서 전기차 전환을 더 했다"면서 "실제 생산 차질은 그 절반 이하로 줄었고, 5월 이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byun@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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