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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팽팽한 수급 공방에 레인지 장세…3.50원↑

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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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팽팽한 수급 공방 속 1,480원 초반대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50원 오른 1,484.5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2.00원 높은 1,47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1,480원 초반대 좁은 구간에서 횡보했다.

장중 변동폭은 3.50원으로 지난 1월 8일(2.60원) 이후 가장 작았다.

달러-원은 간밤 고조된 중동 리스크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휴전 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 대결은 지속하는 상황이다.

이란이 방공망을 재가동한 가운데 온건파 입지는 줄어들 조짐이 보여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일었다.

적극적으로 나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았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도 상승 시도를 자제하게 했다.

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육박하자 미국과 공조해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단 역시 탄탄했는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배당 역송금 환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9천500억원 순매도했다. 사흘째 이어진 매도 행진으로, 매도 규모는 지난 17일 이후 최대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상장기업들은 이날 외국인에 1조8천억원, 약 12억2천만달러를 배당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4위안(0.03%) 올라간 6.8674위안에 고시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점을 보고 내려왔으므로 협상이 잘되지 않더라도 상단이 막힌 느낌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배당 이슈도 어느 정도 소화됐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도 나오는 분위기"라며 "다음 주에는 환율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1,480원 초반대 관망 장세가 나타났다"며 "중동 상황 악화로 환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장 대비 2.00원 오른 1,47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84.50원, 저점은 1,48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5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82.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6억7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0일(96억5천만달러) 이후 최소 거래량이다.

코스피는 전일 수준인 6,475.63에, 코스닥은 2.51% 뛴 1,203.84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9.7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0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90달러, 달러 인덱스는 98.852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7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99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6.58원, 고점은 217.07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99억8천3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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