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둔 위험회피 기류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4일 상승했다.
전일 크게 호조를 보인 성장률 지표에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하며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수급상 외국인은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8bp 상승한 3.496%였다. 10년물은 2.6bp 오른 3.81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4틱 급락한 103.8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약 1만4천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09.40이었다. 외국인이 약 1천2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3천900계약 사들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금리 인상 우려에도 다음 주 국고채 입찰 공백과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자금 유입 기대에 다소 강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오전 9시 이후부터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일 GDP가 크게 호조를 보인 여파에 한은이 단기 내 인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약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
씨티는 전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르면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치를 지속했다. 중재국을 통한 물밑 접촉을 이어가면서도,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쥐고자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들어선 약세가 더 가팔라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도 규모를 더욱 늘렸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들의 매도 규모는 1만4천계약에 달했다. 전일 2만계약을 순매도한 데 이어 가파른 매도 공세를 이어간 셈이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축소하려는 국내 기관의 움직임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 주 입찰 공백과 WGBI 자금 유입이 기대되지만, 중동 뉴스 관련 위험이 상당하다"며 "크게 포지션을 가져가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음 거래일 전망을 두고선 참가자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WGBI가 지난달처럼 들어온다면 크게 밀릴 일은 없어 보인다"며 "WGBI 수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간밤 미국 지표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튈 가능성도 있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6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6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00여계약 증가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4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339 | 3.387 | +4.8 | 통안 91일 | 2.584 | 2.588 | +0.4 |
| 국고 3년 | 3.458 | 3.496 | +3.8 | 통안 1년 | 2.879 | 2.886 | +0.7 |
| 국고 5년 | 3.652 | 3.683 | +3.1 | 통안 2년 | 3.359 | 3.399 | +4.0 |
| 국고 10년 | 3.791 | 3.817 | +2.6 | 회사채 3년AA- | 4.107 | 4.145 | +3.8 |
| 국고 20년 | 3.725 | 3.755 | +3.0 | 회사채3년BBB- | 9.901 | 9.935 | +3.4 |
| 국고 30년 | 3.647 | 3.674 | +2.7 | CD 91일 | 2.830 | 2.820 | -1.0 |
| 국고 50년 | 3.514 | 3.540 | +2.6 | CP 91일 | 3.060 | 3.06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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