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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빼고 상승…日 닛케이·臺 가권 최고가

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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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강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가 역대 최고가로 마감한 가운데, 주로 반도체 종목들이 장세를 이끌었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반도체로 매수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연장 소식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95포인트(0.97%) 상승한 59,716.1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21포인트(0.01%) 오른 3,71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도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6만선을 돌파한 후 하락 전환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강세로 출발해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 이비덴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59,763.68을 터치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2% 넘게 올랐고, 어드밴테스트도 5% 가까이 뛰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세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코헤이 오니시 수석 투자 전략 연구원은 "AI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높은 가격대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출발점이 높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좋더라도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닛케이 지수 강세가 선물 거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단 점도 우려했다.

노무라 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야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번 상승은 선물 거래에 의한 것"이라며 "주식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장기물이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93bp 상승한 2.435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3bp 상승한 3.6536%에, 2년물 금리는 0.32bp 내린 1.3551%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1.8%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0%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으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이 멕시코로부터 1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한다는 소식과 5월 1일부터 석유 비축량의 일부를 방출하기 시작할 것이란 발표가 전해졌다.

◇ 중국 =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힘을 냈지만 이틀 연속 약세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35포인트(0.33%) 내려간 4,079.90에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6.57포인트(0.60%) 떨어진 2,743.0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다만 장 막판 하락분을 보합권까지 빠르게 되돌리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반등엔 실패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 인공지능(AI) 연구소의 지식재산을 대규모로 탈취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됐다.

통신 관련 종목이 장중 5%대, 클라우드 컴퓨팅이 4%대, 방산이 2%대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차이나텔레콤이 실적발표 이후 장중 한때 4% 넘게 급락했고,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도 함께 내렸다.

반면 SMIC와 캠브리콘 등 반도체주는 상승했다. 딥시크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V4' 발표가 반도체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과창판(과학혁신판)50 지수는 장중 1.79% 뛰었다. 또 귀주모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4위안(0.03%) 올라간 6.8674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이틀간의 약세를 끊고 반등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24% 올라간 25,978.07에서, 항셍H지수는 0.49% 높은 8,775.62에서 장을 끝냈다.

◇ 대만 = 주가지수가 3% 넘게 급등했다.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23% 상승한 38,93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TSMC(TWS:2330) 등 반도체 종목들로 매수세가 몰렸다.

TSMC 주가는 전일보다 5.05% 뛴 2,185.00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 기준으로도 한때 5.29%까지 상승 폭을 확대해 최고가인 2,190.00대만달러를 터치했다.

대만 당국이 단일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 규모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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