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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투 단계적 추가 증자할 것…하반기 자사주 추가 소각"

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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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증권 자회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1조원을 증자한 데 이어, 단계적 추가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 우리금융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하에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방침이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올 1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증권사의 손익증가로 향후 2~3년 후 그룹 CET1 비율 증가에도 소폭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는 가정하에 증자 필요성과 규모를 단계마다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우리금융의 1조원 증자를 통해 자본총액이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자본 규모 기준 업계 11위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라이선스가 오는 2034년 종료되는 타임라인에 맞춰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곽 CFO는 우리투자증권의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향후 은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증권이 출범 단계이기 때문에 RoRWA가 그룹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와 내년에는 증권이 은행 수준의 RoRWA를 따라가고, 그 이후에는 리테일 중심으로 증권의 그룹 내 RoRWA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재무계획 수립 당시, 증권사의 위험가중자산(RWA) 배분을 은행이나 기타 자회사 대비 더 높은 비율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곽 CFO는 "작년 대비 올해 RWA를 60% 늘릴 수 있게 증권사에 배분했다"며 "RWA 증가분의 20% 이상은 증권에 집중될 수 있게 배분했으며, 올해부턴 RWA를 활용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에 기여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올 1분기 CET1 비율은 13.6%로 전년 말 대비 약 70bp 올랐다. 유형자산재평가를 통해 CET1 13%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곽 CFO는 설명했다.

곽 CFO는 "자산재평가와 별개로 분기 중 일관되게 추진한 전사적 자본관리 노력으로 재평가 효과를 제외하고도 13%를 달성했다"며 "CET1 비율을 13.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시장의 약속을 1분기 만에 실질적으로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곽 CFO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사회 논의를 거쳐 하반기 추가 자사주 소각 발표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곽 CFO는 "보험사 완전자회사나 증권사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 CET1 비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밸류업 정책을 올해 다 지킬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

[촬영 안 철 수] 2025.9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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