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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나흘만에↓…美·이란 추가 협상 결국 열리나

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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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워시 연준 의장행 가능성도 달러에 하락 압력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에 추가 협상을 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수사를 종료하면서 케빈 워시 의장 후보의 의장행(行)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점도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그림18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421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98엔보다 0.277엔(0.17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185달러로 0.00320달러(0.274%)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7달러로 0.00649달러(0.482%)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521로 0.275포인트(0.278%)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 직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으로 떠난다는 알 아라비야, 지오TV 등 중동 매체의 보도에 약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후 자신이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로 순방을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순방 목적으로 양자 현안과 지역 정세 협의 등을 꼽았다.

미 방송사 CNN이 이후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달러는 더욱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백악관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오는 25일 아침에 파키스탄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또 필요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도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의 평화협상 제안에 대한 서면답변을 준비했으며, 미국 협상단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 협상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협상 기대감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5% 하락했다.

그러나 이란 측의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어서 실제로 협상이 성사할지는 미지수다.

이란 국영 방송사인 IRIB는 "이번 순방 계획에 따르면, 아라그치는 예상과 달리 미국 측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미국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의 부인에도 달러는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파월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수사 종결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주는 요인이었다.

그간 공화당 소속의 톰 틸리스 상원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법무부의 파월 의장 수사에 반대하며 워시 의장 후보에 대한 인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 13명, 민주 11명인 구도로, 틸리스 의원이 반대하면 표결은 동수가 돼 워시 후보가 의장으로 오를 수 없다.

이번 법무부의 조치로 워시 후보의 의장행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달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과 맞물려 장중 98.505까지 밀렸다.

CIBC캐피털마켓의 FICC 전략 디렉터인 노아 버팸은 "시장은 이걸 약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워시는) 파월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밀어붙이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DRW의 트레이딩 전략가인 루 브라이언은 "(미국과 이란이) 모두가 갑자기 평화를 선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식의 큰 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다음 시장의 실제 움직임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유 부족 같은 실물 요인에 대한 반응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36위안으로 전장보다 0.0015위안(0.022%) 소폭 내렸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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