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달바글로벌, 유럽서 통했다…'승무원 미스트' 그늘 벗어나나

26.04.25.
읽는시간 0

1분기 무난한 실적 전망…북미·유럽 성장세 부각

스페인 아마존서 멀티밤 베스트셀러 1위…순위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중동 전쟁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에도 화장품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바글로벌[483650]도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그려졌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세가 기대 대상이다. 기존 '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제품을 넘어 신제품 구성이 유럽 시장에 먹히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달바글로벌 2026년 1분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연합인포맥스가 25일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발표한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달바글로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천672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5%, 영업이익은 27.99% 오른 수준이다.

1분기 달바글로벌은 무난한 실적이 예상됐다. 일본, 유럽, 북미 중심의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하고 있는 까닭이다.

일본과 아세안을 제외한 국가 전반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4분기에 있었던 아마존프라임데이 등 글로벌 마케팅 이벤트가 1분기에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비용이 확대 집행되고 있는 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 둔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하반기에 마케팅비를 집중해 지출했는데, 올해는 매분기 유사한 비율(매출액 대비 지출 비용의 비중)로 쓸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유럽의 성장세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 다수 국가의 아마존 채널에서 톤업크림, 멀티밤 등 제품들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스페인 아마존 채널에서 멀티밤 제품은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제품 세 개가 각각 1, 2, 5위를 기록 중이다. 독일 아마존 채널에서도 뷰티 베스트셀러 2위와 5위에 회사 제품이 올라와있다.

스페인 아마존 홈페이지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 2, 5위에 달바글로벌 제품.

[출처: 스페인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그동안 달바글로벌은 '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등 미스트 제품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성장 지속성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미스트 제품의 매출 비중은 46%에 달했을 정도다.

유럽에서 새로운 제품 구성이 먹히자 이제는 재평가 시점이 도래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지역과 제품 다변화가 동시에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평가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침투 본격화에 따른 높은 매출 및 이익 성장률과 다변화가 이끄는 그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K뷰티 내 재구매율 1위일 정도로 높은 고객 충성도는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회사는 올해 북미와 유럽 지역에 퍼포먼스 마케팅팀, 인플루언서 마케팅팀, B2B 영업팀을 신설하며 현지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DB증권은 회사가 주력하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변동 폭 확대, 그리고 이를 상쇄할 만큼 서구권 시장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상승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 점을 아쉽다고 꼽았다.

sijung@yna.co.kr

정수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