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사가 본업 외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청하는 부수업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사의 부수업무 신청 건수는 1건으로, 작년 2건에 이어 여전히 미미했다.
2024년 10건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8건과 7건의 접수가 이뤄졌다. 2020년에는 3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RGA재보험 한국지점이 공동재보험 상품 설명 지원 업무를, 삼성화재가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사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DB손해보험이 지난 3월 '환경책임보험 실태평가' 사업을 부수업무로 접수했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환경오염피해구제법 개정에 맞춰 환경책임보험 보험료 산출을 위한 계약자별 위험도 현장조사를 위해서다.
보험업계에서는 신고 절차 간소화 등 제도 완화와 함께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부수업무 신고도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다른 보험사가 신고한 동일한 부수업무를 영위하려는 경우 별도 신고 없이 할 수 있어 중복 부담을 낮춘 것이다.
또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2조2천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줄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손익은 3천527억원, 손해보험사의 경우 2조6천741억원 급감했다.
그나마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국내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 지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내 39개 보험사의 작년 말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 212.4%로 지난 분기보다 1.4%포인트(p) 올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부수업무가 보험사의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작은 가운데 보험사들이 본업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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