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오름폭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 냉온탕 거듭하는 서울 아파트값
26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4월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5% 올라 상승폭이 0.05%포인트(p) 커졌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상승폭을 줄이다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냉온탕을 거듭했다.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지역도 있었다. 강남3구 중 송파구는 0.07% 오르며 9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의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서도 4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 0.17% 하락에서 반등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구(0.51%), 성북구(0.44%)와 동작구(0.43%)의 상승폭이 컸다.
KB부동산은 "성동구는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되는 분위기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수 문의도 뜸하다. 이번주는 마장·하왕십리동 일대 역세권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출처: KB부동산]
◇ 전셋값 꾸준한 상승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0.20%로 지난주와 같았다.
성북구(0.65%), 도봉구(0.51%), 중구(0.3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강남구(0.01%)는 상승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5%p 확대됐다고 밝혔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차 시장은 정부 규제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상승 흐름"이라며 "전세 희소성이 커지자 반전세 혹은 월세 전환으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주거비 상승이 결국 매매가격을 자극한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당분간 줄어드는 만큼 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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