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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중동 쇼크에도 크레딧 시장 견조…주식 대비 안전처"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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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쇼크에도 글로벌 크레딧 시장이 견조한 회복력을 유지하며 주식 대비 유리한 안전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후안 에스테반 발렌시아 전략가는 26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크레딧 시장은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잘 견뎌낼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주 유로존의 투자 등급 스프레드는 벤치마크 대비 약 92bp, 미국 투자 등급 스프레드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이일드 채권 역시 스프레드 확대가 그리 크지 않았다.

발렌시아 전략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휴전 협상 지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번 주 신용 스프레드 확대 폭은 미미했다"며 "신규 채권 발행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기업 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시장의 버팀목이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은 약 20%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현시점에서 크레딧 시장이 주식 대비 상대적인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회사채가 유리하다는 논리다.

다만, 그는 "1분기 실적에는 최근의 고유가와 공급망 혼란 여파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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