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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4월 수출 48% 급증 856억달러 전망…"반도체 초호황"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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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2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국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4월 수출입 전망치(통관 기준)를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이달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47.65% 급증한 856억9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 전망치는 IM증권이 876억5천400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이 840억달러로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발 고유가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수출 품목의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단가 상승과 견고한 수요에 따라 수출 호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월에 이어 폭발적 반도체 수출 등의 영향으로 4월 수출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로도 대중국 및 대미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 지출 추정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전년비 49.0%, 19.0%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며 한국 수출 호조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5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 같은 기간 최대 수준이며, 역대 2위인 지난 2022년 4월(364억달러) 수출액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82.5% 증가해 초호황을 이어갔다.

한편 4월 수입액 전망치는 630억8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18.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증권이 669억8천만달러로 최고치를, 한국씨티은행이 600억8천100만달러로 최저치를 제시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수입은 39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반도체와 원유가 각각 58.3%, 13.1%씩 늘었다.

전문가들은 원유 수입은 유가 상승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증가율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규연 연구원은 이어 "이란 전쟁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은 단가 상승에 따라 증가세가 이어지는 반면 원유 수입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물량 증가가 제한되면서 순수출 기여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해협 봉쇄가 해소될 경우 원유 수입 증가율이 다시 확대될 여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월 수출 증가율이 50%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 단가 상승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도 경기 침체 국면이 없었음에도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이 나타나는 점은 최근 반도체 중심의 수출 사이클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7개 기관의 4월 무역수지 전망치를 종합하면 226억8천500만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적자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며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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