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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폴] 4월 금리동결 확실시…"3분기 인하"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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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미국의 4월 FOMC와 관련, 국내외 14개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번)에 따르면 14개 기관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 등의 여파를 확인하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FOMC 내 일부 극단적인 인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현재 통화정책을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동의하는 만큼, 당분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4월 회의는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으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충격의 2차 파급 효과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게다가 신임 의장 교체 이전 회의라는 점 역시 새로운 통화정책 관련 메시지를 보내기 어려운 요소"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으나,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유가 충격이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될 경우 성장 우려와 함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만,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도 무시할 수 없어 인하 횟수나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쳐졌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 취임 이후 하반기 미국 내수경기 탄력 정도에 따라 3분기 9월 정도부터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고용 없는 성장의 취약성과 고금리 장기화의 피로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전쟁발(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주시하면서도 전쟁 이후 성장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며 "고용 둔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적지 않아 인하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나증권의 박준우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유가 충격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생긴 뒤에는 인하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케빈 워시 후보자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며 금리 인하를 추구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특별한 조치 없이 연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교보증권의 백윤민 연구원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영역에 있다"며 "미국 경제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추가적으로 훼손되더라도 연준이 고용시장의 불확실성과 사모대출 시장 관련 등을 우려해 당분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내 금리 동결 속에서 통화 긴축 전환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iM증권의 김명실 연구원은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대로 현재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연내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관세와 고유가가 맞물려 형성된 구조적 고물가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당장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물가 상승률과 고용의 냉각 수준에 따라 금리 인상 의견이 개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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