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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인텔 지분 투자로 270억달러 평가이익 얻어"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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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정부가 인텔(NAS:INTC)에 대한 지분 투자로 270억달러(약 39조9천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 지분 10%를 매입했다.

당시 약 89억달러에 매입한 지분(4억3천330만주) 가치는 지난 24일 주가가 20%대 급등하며 36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평가이익만 약 270억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당시 트럼프 정부의 거래에는 미 정부가 주당 20달러에 추가로 보통주 5%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도 포함돼 있었다.

인텔은 1분기 실적 호조와 걍력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지난 24일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118% 상승했고, 지난해 미 정부 매입 이후로는 250%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런 트럼프 정부의 미국 기업 지분 매입에 대해 "연방정부 입장에서 엄청난 평가이익이며 동시에 트럼프 정부의 성공사례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외에도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술이나 희토류 산업 등에 직접 투자해왔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에는 경영난에 빠진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에 대한 대출 지원을 논의 중이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소석 리서치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 투자 성과를 공개적으로 자랑할 것"이라며 "그가 이런 성과를 자랑하는 걸 좋아하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아직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은 게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텔의 지분 투자 성공사례가 정부의 기업 지분 추가 투자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을 믿고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사업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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