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성전자 '탑 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추론 투자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추론 AI 사이클이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생산이 증가하는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 근거로는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던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 전망치 상향 조정 추세가 3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감소한 점을 언급했다.
현물과 고정거래가격 격차가 줄면서 메모리 가격(ASP)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 2월 이후 PC 디램(DRAM) 현물가격은 하락 추세를 보이다 최근 약간 안정됐으며, 낸드(NAND) 현물가격은 4월부터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인다.
반면 생산 목표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연초 예상했던 올해 디램 공급 증가율은 16%였다고 지금은 22%로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이클 후반부에서는 칩 제조사 및 정공정 장비보다는 기판(PCB), 부품, 소재 등 후공정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제언했다.
그는 "가동률이 상승하고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수동 부품, 기판, 소모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기 때문"이라며 "과거 2017년 말과 2021년 초 이후 사례를 보면 반도체 대형주가 정점을 기록한 이후에도 후공정 소부장주들은 한동안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는 실적 증가 폭에 비해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하며 저(低)주가수익비율(PER) 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소재·부품·장비에서는 원익QNC, 하나머티리얼즈, 대덕전자, 심텍, SFA반도체를 추천했다.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주성엔지니어링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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