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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지각변동] "IB 여전히 중요"…IPO 1위 시동거는 NH증권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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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NH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증권업계가 브로커리지 부문의 압도적 성과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 행진을 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NH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분야에 쏟는 애정은 여전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9명 수준의 IPO 전문인력을 보유해 업계 3위 규모였던 NH증권은 올해 이를 50여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리지 분야의 폭발적 성장과 투자은행(IB) 경쟁 심화, 중복사장 금지 기조 등으로 IPO 분야가 위축될 가능성 등이 대두하고 있지만, IB 역량이 결국 증권사의 실적 우열을 가른다고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대형 경쟁사들이 IPO 인력 축소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인력 규모 면에서 NH증권이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NH증권의 경우 IB분야의 '전통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NH증권을 이끌고 있는 윤병운 대표 또한 증권가에선 IB 대표 선수로 통했다.

이렇다 보니 IPO와 유상증자 등이 포함된 주식자본시장(ECM) 분야 뿐 아니라 회사채 발행 등의 부채자본시장(DC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NH증권은 2020~2025년엔 IPO 부문에서 10~15개의 딜을 수행하며 3위 안팎의 순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14건의 IPO 딜을 완료했다. 대한조선과 삼양컴텍, 알지노믹스, 엔알비, 티엑스알로보틱스, 뉴엔AI, 동방메디컬, 바츠로넥스텍, 쿼드메디슨, 이지스, 씨케이솔루션, 페스카로, 동국생명과학, 원일티엔아이 등이 모두 NH증권의 손을 거쳐 상장한 업체들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 주목된다.

이는 NH증권이 1분기 '대어'로 평가됐던 케이뱅크 딜에 더해 덕양에너젠과 인벤테라 등 스몰 딜들을 추가 확보한 영향이다.

업계 안팎에선 최근 리테일 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조직 구조에 적극적인 변화를 주는 증권사들도 늘고 있지만, NH증권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NH증권 관계자는 "전례없는 증시 호황에 최근 증권사들 내부의 대체적인 관심은 브로커리지에 맞춰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NH의 경우 그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IB 부문에 대해서도 조용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복상장 금지 등의 이슈로 IPO 분야가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큰 틀의 정부 기조가 결국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자는 취지라는 점에선 IB 분야가 안 좋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모험자본 확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스몰 IPO가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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