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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리뷰] 금리에 울고 웃은 보험사…이익 줄고 자본력 개선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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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주요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금리 상승에 따라 당기순익이 줄었음에도 부채 평가액도 줄어 자본 여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 계열 보험사인 KB손해보험은 1분기 당기순이익 2천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KB라이프 또한 1분기 7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2% 줄어든 수준을 보였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라이프는 1천31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7.6% 감소했고,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은 전년 대비 45.7% 감소한 2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보험사들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투자 손익이 줄면서 수익을 방어하지 못했다.

동양생명의 경우 보험손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 급증했으나, 투자손익이 90억원으로 83.6% 급감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서비스손익 1천571억원으로 15% 감소했으나, 보험금융손익은 51억원으로 91% 줄었다.

KB라이프도 보험손익 662억원으로 14.4% 줄었고, 투자영업손익은 227억원으로 472.% 줄었다.

손해보험사인 KB손보의 경우 투자손익이 1천281억원으로 22.7% 감소했으나, 자동차보험이 249억원 적자로 돌아서면서 보험손익도 30.5% 줄어들었다.

1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실적 부담을 안겼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부채의 시가 평가액도 줄어들면서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동양생명의 킥스 비율은 185.8%로 전년 동기보다 58.6%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중 후순위채 발행과 함께 시장금리 상승 영향을 본 셈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6%p 올랐다.

KB라이프 또한 킥스 277.8%로 전년 동기보다 43.7%p 올랐고, 직전 분기 대비 5.6%p 상승하기도 했다.

KB손보의 킥스는 188%로 직전분기보다 3.5%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8%p 올랐고, 신한라이프는 킥스 200.6%로 작년 1분기 대비 1%p 올랐으나, 전 분기보다는 5.4%p 감소했다.

내년부터 기본자본 킥스 제도 및 듀레이션 규제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올해 금리 상승은 자산부채관리(ALM)를 강화해 자본 적정성을 높여야 하는 보험사들에 유리한 상황이기도 하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올라서 킥스는 선방할 수 있겠지만 실적 전체적으로는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올해는 연간 순이익이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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