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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17 거래 직후 언더4에 체결…롯데캐피탈채 이상거래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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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일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가 유통시장에서 동시간대에 큰 금리 차이에 거래되면서 채권시장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장외채권 발행기관별 매매내역(화면번호 4508)에 따르면 오는 2027년 2월 만기인 롯데캐피탈 채권(474-1)은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17.1bp 높은 수준에 300억원 거래됐다.

이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종목 채권은 민평금리보다 3.7bp 낮은 수준에 200억원 거래가 이뤄졌다. 유통시장서 거래 금리 차이만 20bp를 웃돈 셈이다.

채권 운용역들은 같은 종목의 채권이 이 정도로 큰 금리차로 연달아 거래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 평가했다.

비슷한 거래 행태는 같은 날 다른 종목의 롯데캐피탈 채권에서도 확인된다.

오는 2027년 6월 만기가 도래하는 롯데캐피탈 463-2는 민평금리보다 14bp 높은 수준에 300억원 거래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언더 8bp 수준에 200억원이 체결됐다.

주체에서도 두 거래간 유사점이 관찰된다. 모두 오버 거래는 위탁 200억원과 직매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이 거래됐고, 이후 언더 거래는 직매만 200억원이 거래됐다.

주체가 '위탁'으로 잡히는 거래는 통상 운용사가 연계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채권펀드가 관여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는 배경이다.

통상 수탁자인 운용사는 증권사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이례적인 500억원 상당 매매에서 발생한 손익이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2개 정도 기관에서 보유한 롯데캐피탈 포지션에 대해 교체 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최근 발행이 어려운 여전사들의 채권을 두고 이상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이다"며 "이 거래를 제외하면 실제 유통시장서 해당 채권은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캐피탈 거래 내역

연합인포맥스

롯데캐피탈 거래 내역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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