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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지수로 본 미 증시는 과열…'보유 현금 최대치' 의미는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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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가 전인미답의 경지로 오르면서 과열에 대한 경고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야후파이낸스와 더스트릿에 따르면 증시 과열 양상을 보여주는 버핏 지수는 227%로 버핏이 경고한 200% 선을 넘어섰다.

버핏은 닷컴버블 후 증시가 붕괴했던 시기에 이 지수를 공개하며 "수치가 1999년과 2000년처럼 200%에 가까워진다면 당신은 불장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지수는 2000년과 2021년에 200%에 도달했고, 그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50%와 19% 하락했다.

다른 과열의 징후도 많다.

우선 기업 이익 규모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해 역사적 평균치인 7~8%를 웃돌고 있다.

물론 강세론자들은 이런 수치들이 현재 증시 수준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익률의 급증은 많은 경쟁자를 시장에 참가시키고,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만든 이익과 가격을 끌어내리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기업 이익이 국민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적으로 GDP의 역사적 비중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또 S&P500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S&P500의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은 28배로 지난 100년간의 평균 17배를 넘어섰다.

다만 버핏도 증시가 돌아설 시점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버핏은 "이 지수는 되돌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언제인지는 아니라"며 "시장은 장기간 고평가된 상태에서 머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버핏 지수 외에도 버핏의 최근 행동이 주는 의미가 있다며 버크셔 헤서웨이의 보유 현금 규모가 거의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방어적인 조치가 아니라 시장의 위험대비 이익 균형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야후파이낸스는 풀이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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