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한 걸음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11.40원 하락한 1,4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90원 낮은 1,477.60원에 출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475.10원(MID)에 최종 호가된 것을 반영했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추가 하락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하고, 핵 문제를 추후에 다루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양국의 2차 협상이 불발됐지만, 미국과 이란은 계속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전화 협상도 가능하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는 보도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원은 전장 대비 10원 이상 하락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6,600을 넘기며 다시 한번 신기록을 쓰는 등 국내 증시가 상승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란 전쟁에 대해 조금만 긍정적인 보도가 나와도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시장의 기대가 종전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며 "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470원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서 오늘 중 새로운 긍정적 뉴스가 나오지 않는 한 1,470원 하향 돌파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많이 오르고 있어서 이와 관련한 외국인의 원화 매수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것도 점차 장기 재료로 넘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유가가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텐데, 시장은 일단 그것을 제쳐두고 달리는 모습"이라며 "뉴스에 그때그때 대응은 하지만 확정되는 사안이 아니라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고점은 1,478.10원, 저점은 1,472.90원으로 변동 폭은 5.2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3만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69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천56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81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8.48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06엔 내린 159.3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9달러 오른 1.1723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6원, 위안-원 환율은 215.82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82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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