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내장형 내비에도 연내 장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음성안내가 전국 100개 지역 및 3개 내비게이션 앱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기존 35개에서 전국 100곳으로 넓히고 티맵, 카카오내비 외에 네이버지도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의사고 지역 진입 150m 전부터 음성 안내를 시작하며 빈발하는 사고 유형 세분화 및 팝업 안내도 추가했다.
연내 현대차·기아의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운전자 등 디지털 취약 계층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자동차 고의사고 적발 금액은 총 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금감원은 작년 7월 35곳을 선정해 티맵과 카카오내비에서 고의사고 위험성 등을 음성 안내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 효과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 1천662건이었던 고의사고는 하반기 1천311건으로 약 21.1% 감소했다.
금감원은 방어운전을 생활화하며 고의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하고 현장 합의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입증 자료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고의사고 유인·일선 행위는 중대범죄라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의사고 음성안내 대상 지역을 주기적으로 갱신해 최신 고의사고 적발 현황을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며 "고의사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기획조사를 지속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험사기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실손보험 외에 자동차보험으로 보험사기 신고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 기간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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