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30년대 초반이면 뉴욕 업스테이트의 집 앞마당에 앉아 달을 바라볼 때, 그곳에서 일하고 거주하는 사람들이 켠 불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컨버지 라이브'에서 우주 기술 기업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딜런 테일러 CEO는 인류의 달 거주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가시권에 들어온 현실임을 강조했다.
테일러 CEO는 "2020년대 말까지 인류가 달에 착륙하고, 공기 주입식 서식지와 생명 유지 장치를 갖춘 달 기지가 가동될 것"이라며 우주 산업이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달 경제(Moon Economy)'를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10년 내 달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하에 역사상 가장 기대되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역시 우주 관광을 잠시 중단하고 달의 영구적 거점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도 우주 산업의 '횡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 예산을 1조 5천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청했으며, 미 공군과 우주군은 2027 회계연도 예산으로 3천억 달러 이상을 요구한 상태다.
기술적인 진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무온 스페이스의 그레고리 스미린 사장은 "우주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한 기술적 도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미 우주 공간에서 AI 분석을 수행하는 추론 단계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저궤도(LEO)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는 2024년 250억 달러에서 2025년 450억 달러로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림 기자)
◇ 미국 내 주거비 부담 가장 큰 곳은 하와이
미국 전국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곳은 하와이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3일(현지시간) 미 인도조사국의 가구 소득 중앙값 등을 활용해 미국 50개 주 전체에 대해 세입자와 주택 소유자의 주거비 부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와이는 세입자들의 경우 소득의 평균 62.5%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들은 평균 50%를 지출했다.
오클라호마주처럼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각각 20.4%와 20.3%로 거의 동일한 곳도 있지만, 어떤 주에서는 임대와 자가 소유 비용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가 주택 소유자는 평균 30.4%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반면, 세입자는 두 배가 넘는 61.3%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I는 "오랜 기간 주택 전문가들은 주거비 적정 수준의 척도로 월 소득의 30% 미만을 유지할 것을 권장해 왔지만, 일부 주에서는 이것이 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고 평가했다.
린 대학교의 경영학 부교수인 앤드류 번스타인은 "현재의 사회적·경제적 환경이 월간 주거비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가계 예산의 더 큰 부분이 이제 단순히 주거 유지에만 쏠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그리핀 저격한 뉴욕시장…시타델 "60억달러 투자 재검토"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고가 세컨드 하우스(비거주용 주택) 과세안을 추진하며 억만장자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를 공개적으로 저격하자 시타델은 뉴욕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타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제럴드 비슨은 최근 사내메모를 통해 맘다니 시장의 발언이 "수치스럽다"고 비판하며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350파크애비뉴 재개발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60억달러 규모(약 8조9천억원)로 6천개의 고임금 건설 일자리와 약 1만5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슨은 "맘다니 시장이 뉴욕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이들에 대한 엘리트 정치계층의 무지와 경멸을 드러냈다"며 "특정 개인을 겨냥해 공정한 부담을 지지 않은 것처럼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타델과 임직원들이 최근 5년간 뉴욕시에 23억달러의 세금을 납부하고, 다양한 자선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리핀은 2019년 뉴욕시에 2억3천800만달러(약 3천528억원)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매입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2천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 6억5천만달러(약 9천636억원)를 기부했다.
맘다니 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그리핀의 고가 주택을 언급하며 그에게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핀은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이며, 2022년 시타델과 계열사 본사를 마이애미로 이전했다. 다만, 뉴욕이 여전히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어 뉴욕에서도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았다. (김지연 기자)
◇ "직장 내 AI 감시, 진화 중…업무 추적 강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따라 직장 내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회계감사원은 미국 원격 근무의 증가와 모니터링 도구의 확산으로 인해 고용주의 감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AT&T와 같은 기업들은 사무실 출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AI 사용을 추적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업들은 직원들이 작성한 보고서와 코드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지도 알고 싶어한다.
이메일부터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업무 방식이 고용주가 의사 결정 및 업무 처리 방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직원들의 활동을 추적하는 내부 도구를 배포해 AI 시스템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메타는 직원들이 작업을 완료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해, AI 에이전트가 해당 프로세스를 복제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감시 강화가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신뢰 붕괴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경표 기자)
◇ 트럼프 스피릿항공 인수 의향에 "끔찍한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파산한 스피릿항공에 대한 정부의 지분 소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22일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제금융이 납세자들에게 이익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워런은 "트럼프의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했고 결국 스피릿 항공은 파산했다"고 썼다.
이어 "미국 국민은 구제금융에서 무엇을 얻는가"라며 "실패한 항공사 경영진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도 22일 엑스를 통해 스피릿항공 구제금융을 "절대적으로 끔찍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크루즈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언급하며 "기업 구제금융은 엄청난 실수였고, 정부는 실패한 저가항공사(LCC)를 운영하는 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발언이 나오기 전인 지난 16일 노트에서 "항공사 투자자들이 이미 상당히 많은 골칫거리를 안고 있다"며 "스피릿항공의 정부 인수 가능성은 낮은 확률의 시나리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행정부가 어떤 종류의 현금 투입이라도 제공한다면, 제트블루와 프런티어항공도 재빨리 스피릿의 선례를 따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게 되면 아메리칸항공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대형항공사(FSC)도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민재 기자)
◇ 유나이티드 항공, 티켓 가격 20% 인상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란 전쟁 발 항공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권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항공유 가격 인상분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CEO는 높은 가격이 전반적인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전쟁 발발 후 시행된 운임 및 수하물 요금 인상 이후에는 아직까지 수요 감소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월 이후 유류비 상승분을 상쇄하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가격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1월과 2월 항공권 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에 그쳤지만, 3월 초에는 12%, 3월 말에는 18%까지 상승했다. 향후 모든 여정에 대해서는 이번 발표에 따라 2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영진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업계 전반에 걸쳐 높은 항공권 가격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달 초 위탁 수하물 요금을 10달러 인상한 것처럼 여러 주요 항공사들은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하물 요금 인상, 일부 노선 취소를 통한 항공편 통합 등 운영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이민재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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