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 구매를 늘리면서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석유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들이 연료 확보를 위해 대체 에너지원을 찾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재생에너지 강국인 중국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 기술과 배터리, 전기차의 총 수출량은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3월 68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기술을 수출하여 작년 8월에 세운 최고 기록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출량을 기록했고, 중국의 배터리 수출액은 동기간 10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버의 유안 그레이엄 수석 애널리스트는 "화석 연료 가격 충격이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태양광은 이미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 되었고, 현재의 화석 연료 가격 충격은 그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래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20%를 차단했다.
중국은 그간 녹색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국가 투자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석유 부족 사태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에너지연구소의 김정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그간 저비용 공급국으로 여겨져 왔지만, 에너지 전환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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