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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4분기 브렌트유 전망 90달러로 상향…중동 공급 차질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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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중동 지역의 생산 감소를 근거로 올해 4분기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 단 스트루이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방 리스크와 제품 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위험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를 상회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전망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걸프 지역의 수출 정상화 시점이 기존 5월 중순에서 6월 말로 늦춰지고, 생산 회복 속도 또한 더뎌질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중동 지역에서 하루 1천450만 배럴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4월 글로벌 원유 재고는 하루 1천100만~1천200만 배럴이라는 기록적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도 심화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원유 시장이 2025년 하루 180만 배럴 공급 과잉에서 2026년 2분기에는 하루 960만 배럴 공급 부족 상태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제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인해 2026년 연간 글로벌 원유 수요는 전년 대비 하루 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공급 충격이 가시화되는 2분기 수요는 하루 170만 배럴 줄어들 전망이다.

스트루이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극심한 재고 감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공급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더 가파른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 운반선 오데사호

[베셀 파인더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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