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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상승…닛케이 최고가 경신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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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반도체 종목이 강세장 견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7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란의 새로운 협상 제안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18포인트(1.38%) 상승한 60,537.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또 한 번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6만 선을 돌파했다.

토픽스 지수는 18.69포인트(0.50%) 오른 3,73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오전 장부터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 1시 37분께 장 중 처음으로 60,900대를 넘어섰다.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축소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오전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은 추후로 연기하는 새로운 방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낙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야스카와전기의 주가는 장 중 한때 각각 15%와 6% 넘게 뛰는 등 AI 종목이 일본 증시 강세장을 주도했다.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장 중 한때 5% 넘게 뛰었고, 도쿄일렉트론은 장 중 전장 대비 4% 넘게 올라 47,710엔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종목도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관련주인 신에츠화학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에 자금이 집중되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나가타 키요히데 수석 전략가는 "AI와 같은 구조적 변화를 포착하는 투자 확대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적인 안정감이 강해 자금이 이러한 분야로 쉽게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났다.

GCI 자산운용의 이케다 타카마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커서 최근 일본 주식의 장기 포지션을 다음 날로 이월하지 않고 주로 데이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15년물을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7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68bp 상승한 2.4674%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68bp 상승한 3.6784%에, 2년물 금리는 0.18bp 오른 1.3589%를 나타냈다.

15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38bp 급등한 3.6354%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는 일본은행(BOJ)의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4월 동결과 6월 인상 전망에 힘을 싣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완화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 밖에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된 일본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113.3을 기록해 지난 1월 112.4보다 높아졌다. 이는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을 의미해 BOJ의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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