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천71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 늘었다.
순손실은 9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4억원의 이익을 낸 데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5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은 8천293억원, 영업이익은 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시스템의 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출처: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과 양산 매출액이 증가하고, ICT 계열사향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으며, 이익도 매출액 증가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방산 매출은 4천712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 영업이익률은 14.6%를 기록했다.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KF-21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항공전자 장비 등의 매출이 반영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방산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30%에 달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투자개발비 진행이 상반기 늦어지는 점도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라고 말했다.
다만 방산 수출이 올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후 내수쪽 물량 증가로 지난해의 21%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정보통신기술(ICT) 매출은 1천713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필리조선소 등 계열사 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기타(한화필리조선소 등) 부문 매출은 1천636억원, 영업이익은 4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4%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선종 납품으로 직전 분기의 605억원에서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필리조선소 실적과 관련해서는 "1분기 북동부 지역의 역사적인 폭설로 조업이 중단된 시즌 등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라며 "2분기는 적자 규모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의 순손실과 관련해서는 "영업외 부문에서 (호주) 오스탈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있었다. 1분기 주가 하락률이 커서 평가 손익이 반영됐으며, 한화시스템USA의 파생상품 손실, 이자 비용, 일부 헷지 관련 부문에서 손실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3월에 국방반도체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학 공동으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했으며, 같은 시기 한화필리조선소에 미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개념설계사업에 참여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오션 지분유동화로 확보한 1조7천억원 자금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는 "그룹이나 자사는 투자에 열려 있어 향후 투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입금이 늘어나 있어 일부는 차입금 회수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한화시스템]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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